카테고리 없음

큐시즘 31기를 끝마치며

한 면만 쓴 종이 2025. 6. 6. 01:03

큐시즘 지원 계기

학교를 졸업 유예하고 계속 입사 지원서를 제출하고 코테 등 공부를 하며 지냈습니다.

매일매일 아침부터 도서관에서 공부하다 보니 사람 만날 일도 줄어들고 하루 종일 고독하더라고요.. (고독정식 9만 개)

 

그래서 동아리 활동이라도 하면서 사람을 좀 만나자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가지고 있던 프로젝트들이 좀 오래되기도 했고요.

마침 큐시즘이 모집 중이길래 하루 만에 후다닥 써서 제출했습니다. 기존에 자소서를 써왔던 게 있어서 그래도 수월하게 작성했던 것 같아요.

 

큐시즘 들어가기

지원서

우선 백엔드 파트로 지원했습니다. 저는 주로 START 기법을 이용해서 자소서를 작성합니다. STAR 기법이 가장 유명한데, 저 같은 글 모지리에게는.. 자세하게 하나하나 무엇을 써야 하는지 정해져 있는 게 작성하기 쉽다고 느껴져서 해당 기법을 주로 사용하게 됐습니다. 어느 동아리던 회사던 지원하시려는 분들은 참고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면접

면접은 기본 CS 지식을 주되게 준비해 갔어요. 근데 질문은 제 프로젝트 위주로 나왔답니다. 게다가 포트폴리오에만 있는 내용 기반 질문도 있어서 약간 당황하기도 했던 기억이 있어요. 그래도 본인이 직접 한 경험이라면 아예 대답을 못할 질문들은 없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저는 당황해서 조금 틀리게 답했던 것두 있었어요 ㅎㅎ

 

기업프로젝트

밀크걸즈라는 팀과 기업 프로젝트를 진행했어요. 서울우유 기업 과제였는데 정말 정말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사람들도 좋았고 결과물도 좋았어요.

기간이 짧다 보니 밤을 정말.. 정말 많이 새웠어요. 그래도 그만큼 보람찼습니다.

 

간략히 프로젝트를 소개해보자면, 지능형 세금계산서 검증 시스템입니다.

사람이 일일이 홈택스에서 세금계산서를 검증하는 과정을 최대한 단축하는 것이 백엔드의 핵심이었어요.

제 생각에는 백엔드의 역할이 중요한 프로젝트였던 것 같아요.

 

홈택스에서 직접 세금계산서를 검증하는 과정을 단축한 방법은 CODEF API를 사용하는 것이었어요.

해당 API를 사용하는 과정에서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습니다. 우선, 본인인증 과정이 필요했는데, 이것 때문에 API 연동 방식이 많이 복잡했어요.

이 포스트에 기술적인 부분을 크게 담지는 않을 생각이라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여튼 해당 API를 연결하면서 한 단계 성장한 것 같아요.

 

그리고 같은 파트 팀원도 함께 열심히 해주어서 같이 으쌰으쌰 하는 분위기가 조성됐어요.

다른 파트들도 정말 열심히 하는 게 느껴져서 더 애정이 갔답니다..

 

밋업프로젝트

이건.. 팀명을 밝히지 않을게요 ㅎㅎ 조금 부끄러워서..

밋업 프로젝트로는 공모전에도 나가게 되었어요.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았는데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네요.

밋업 프로젝트 사람들도 좋았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기업 프로젝트보다는 백엔드의 중요도가 적었어요.

그래도 Spring AI를 사용해 본 것에 만족하고 있답니다. 여러분도 Spring AI 사용해 보세요. 이전처럼 DTO 무덤을 만들지 않아도 되고, 응답도 제시한 DTO에 담아서 줘서 정말 편해요!

 

아쉬웠던 점은 마지막 UT와 밋업데이를 가지 못했다는 거예요 ㅠㅠ

그래도 찐막인 큐시즘의 밤은 참석하기 때문에 그날 잘 즐기겠습니다.

 

 

지나 보니 짧았던 큐시즘 활동을 이렇게 잘 끝마치게 되어 뿌듯하네요.

좋은 기억 많이 쌓고 갑니다~